<p></p><br /><br />오늘 뉴스터치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마약을 거래한 사건으로 시작합니다. <br><br>지난해 9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찍힌 영상입니다. <br> <br>경찰이 짐가방을 뒤지자 비닐봉투 2개가 나오는데요. <br> <br>안에는 마약이 담겨있었습니다. <br> <br>29살 김모 씨 일당이 해외에서 마약을 밀반입해오다 걸린 장면인데요, <br> <br> 유학생 출신인 이들이 이렇게 2년 동안 들여온 마약은 총 8kg, 시가 13억 원어치입니다. <br><br>이후 마약을 판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는데, 일반 인터넷 검색창으로는 찾을 수 없는 숨겨진 웹사이트인'딥웹'을 이용했습니다. <br><br>특히 이 과정에서 암호화폐로 마약 대금을 받은 걸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이영권 /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감] <br>"구매자와 암호화된 대화창을 이용하여 약속 시간, 장소 및 거래조건을… (구매자들은) 비트코인 주소로 마약 구매대금을…“ <br> <br> 일당은 이렇게 받은 가상화폐를 현금으로 인출해서 자금 추적을 피했습니다. <br> <br> 이들은 건물 벽 틈같은 곳에 마약을 숨겨놓고 구매자가 직접 찾아가게 하는 등 매우 치밀한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밀반입 단속이 강화되자 집에서 직접 대마초를 재배하기도 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일당과 구매자가 무려 24명이었습니다. <br><br>다음 소식은 심폐소생술 덕분에 1년 사이에 2번이나 위기를 넘긴 대학생 이야기입니다. <br><br>지난 7일 아침 8시쯤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앞입니다. <br> <br>사람들 틈으로 여성이 쓰러져 있는데요. <br> <br>출동한 구급대원들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. <br><br> 병원으로 옮겨진 여성은 20대 여대생 유모 씨인데요. <br> <br>알고 보니 유 씨는 지난해 2월에도 비슷한 장소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유 씨] <br>"깨어났을 때는 응급실이었고 작년에 한 번 또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'아 내가 또 그랬구나'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. 너무 감사한 마음만… " <br> <br>이른바, '골든타임'안에 응급처치를 받아 두 번이나 위기를 넘겼는데요, <br> <br>실제로는 이렇게 목숨을 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. <br><br>최근 3년간 심정지 환자는 서울에서만 1만 2천 명을 넘었지만, 회복한 환자는 10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. <br> <br>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한데요. <br> <br>정확한 방법을 모를 때는 119에 영상 통화를 걸어 실시간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뉴스터치였습니다. <br>
